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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安 이야기] 탈 교회를 생각 중인 만민중앙교회 성도들에게 드리는 편지

입력 : 2019. 01. 31 | 수정 : 2019. 02. 01 | A22 올해 3월 19일이 되면 교회를 나온 지 3년이 됩니다. 토요일이었습니다. 평소처럼 교회로 향해 방송실에 춥고 외롭게 일하던 고등학생 친구를 도와주기 위해 출근했습니다. 군복무 중인 저는 고등학생인 그 동생을 ‘친구’라고 부릅니다. 처음 교회를 방문하게 된 계기는 극동방송에서 흐르는 1분 찬양 덕분이었습니다. 목사 사택에서 진행하던 주일학교 새소식반이 결정적인 이유였고요. 교회를 나오기까지 13년이란 시간이 흘렀으니, 제 인생의 절반을 교회에 몸 담았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두 달 만에 방문한 교회에 평소처럼 출근한 것도 교회가 일상이자 삶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교회를 나오게 된 배경에는 담임목사와의 불화가 있었다고 ..

[교회 安 이야기] 율법과 냉대

입력 : 2018. 10. 02 | 수정 : 2018. 10. 02 | 지면 : 2018. 12. 18 | A21 간음하다 붙잡힌 여인 이야기(요한 8,1-11)를 접하며, 늘 우리는 두 가지에 주목했다. 첫째, 예수가 몸을 굽혀 땅에 쓴 것이 무엇인지. 둘째는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 가서, 이제부터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하신 예수의 말에 ‘여인은 또 죄를 지었을까’하는 문제. 흔히 예수가 한 말, “너희 가운데서 죄가 없는 사람이 먼저 이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7)”를 가지고 농담을 던지기도 한다. “너희 가운데서 하드디스크에 야동 없는 자가 이 자에게 돌을 던지라”며. 물론 나도 이런 농담을 즐겨 사용하곤 했다. 몇 년 전, 요한복음서를 읽다가 문뜩 간음한 여인은 또 죄를 지었을까, 하는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