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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새노래 디지털판972

퍼피레드 서버 종료 15일의 기록: 2016년 8월 19일 오후에 뵙겠습니다 지면신문① 입력 : 2020. 03. 08 | 디지털판  퍼피레드 서버 종료 15일의 기록: 2016년 8월 19일 오후에 뵙겠습니다 지면신문 n1판 2020. 3. 8. 21:05
[15일의 기록] 기능소개- 파티&파티·미니파크 입력 : 2020. 03. 08 | 디지털판  파티&파티 미니파크 창에 파티를 의미하는 애니메이션이 생기면서 파크 이름이 바뀐다.첫 번째 사진은 파티&파티를 개설하기 전, 중앙은 개설한 모습. 오른쪽엔 캐릭터 위에 ‘파티짱’이 보인다. 파티짱은 유저에게 명찰을 부여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해 예배를 진행했다. 파티부짱 파티짱과 동일한 기능으로 강제 퇴장과 명찰을 부여할 권한이 주어진다.룸메이트 기능과 달리 단회적이다.  퍼피레드 맵(map)은 미니파크라고 부르며 서로 분리된다. 각자의 미니파크가 연결되지 않은 탓에 다음 페이지 넘겨가듯, 미니파크를 오간다. 싸이월드 미니홈피처럼 분리되어 다소 폐쇄적이다. 폐쇄성을 극복하기 위해 운영진은 ‘파티&파티’ 기능을 만들었다. 파티 게시판에 들어가면 현재 파티.. 2020. 3. 8. 21:02
[15일의 기록] ①두 달의 서버 마비가 끝나고, 퍼피레드에 복귀하다 입력 : 2020. 02. 15 | 수정 : 2020. 03. 08 | 디지털판  퍼피레드 홈페이지를 몸이 기억한다.  “퍼피레드 운영진이복귀하자 이곳의시차도 시스템도원래대로 돌아왔다 망한다 망한다 하더니 진짜로 망할 줄 꿈에도 몰랐다. 2012년 무렵부터 적적해진 분위기에 망했다고 느꼈건만 서버 종료라는 마지막에 도달할 줄은 전혀 상상조차 못했다. 무언가 망하는 광경을 목격한 적 없어서 신기했다. 2016년은 세 차례를 제외하고 닫힌 서버 탓에 더는 그 세계에 접속하지 못했다. 2016년 8월 5일도 그랬다. ‘이 페이지를 표시할 수 없습니다’가 뜨겠거니 생각하고 접속한 퍼피레드의 마지막 풍경은 어딘가 낯설었다. 퍼피레드는 2015년 12월 6일 게시글을 끝으로 공지사항조차 업로드하지 않았다. ‘한게임.. 2020. 3. 8. 21:00
[내 맘대로 교회 탐방] 순복음 신앙을 켜켜이 쌓아온 고난과 영광, “고난 내러티브”: 여의도 순복음교회① 입력 : 2020. 03. 06 | 수정 : 2020. 03. 07 | B1,5  다채로운 색채로 옷 입은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명으로 칠해진외벽은 갈보리 언덕을 십자가 지고 가는 예수로 형상화했다(2015. 12. 4). 기둥에 매달린 벽걸이TV 특유의 냄새가 느껴졌다.나무로 된 의자가 1만 석 이상 세워져선지 독특했다. 교회 특유의 냄새가 퍼졌다. 생각보다 대성전은 작았다. 기둥이 많기 때문일까, 증축한 건물 때문일까. 원으로 둘러싼 교인석은 강대상을 향했고 그래서 더욱 작게 보였다. 대성전으로 향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정문에서 2층으로 향하는 계단으로 향하거나 엘리베이터 타고 바로 올라올 수도 있고, 빙글빙글 돔을 돌아 3층에 도착할 수도 있다.수요선교특화예배 30분 전이지만 설 명절에 방문한 탓.. 2020. 3. 8. 00:42
[내 맘대로 교회 탐방] 80만 ‘주여 삼창’으로 한국교회 뒤흔든 성령 운동의 산실 「여의도 순복음교회」 입력 : 2020. 03. 06 | 수정 : 2020. 03. 07 | B7  1983년 증축에 돌입해 1985년 공사를 마무리하고 여의도 순복음교회 대성전엔 총 2만 5천명이 예배 가능한 좌석이 마련됐다. 빨간 골조 사이로 수많은 교인들이 흩어지는 광경에 놀라던 때가 있었다. 연세중앙교회 외에도 대형교회가 있을지 궁금해 검색하다 접한 여의도 순복음교회 대성전 건물은 과할 만큼 거대했고, 모니터로 비쳐진 어두컴컴한 예배당은 기괴하다 못해 사이비 같았다. 거대함과 기괴함은 13년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보면서 떠오른 첫 인상이다.교회가 60년 만에 처음 큰 결정을 내렸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2만 명이 모이는 대성전에서의 주일예배를 중단한 것이다(2020. 2. 28). 성령충만을 강조하는 교회가 .. 2020. 3. 8. 00:42
[일과속기록] 조선일보 100주년 입력 : 2020. 03. 05 | 수정 : 2020. 03. 12 | A7 2012년부터 2019년까지 디지털로 남겨 놓은 조선일보.  매년 조선일보가 창간 기념일을 맞이할 때면 100면을 발행한다. 신문의 절반이 ‘Advertorial section’이란 점은 흠이지만 대한민국 이 땅에서 신문 100주년은 희귀한, 문재인 대통령 표현으론 “그 자체로 하나의 역사”임은 부정하기 어렵다.  어제는 공교롭게도 “왜 조선일보를 보느냐”고 질문을 받았다. 이유는 많다. ①신문 디자인 ②기초 독해 ③지면 신문의 강점 ④신문이 가져다주는 재미 ⑤추억으로 남은 기억.①본지도 조선일보 지면신문 디자인을 카피한 요소가 많다. 활자부터가 조선일보명조체란 사실에서 알 듯이, 조선일보 신문 디자인은 일관성을 갖췄다. ②“독.. 2020. 3. 5. 19:00
“저 잠시 러블리즈 휴덕합니다 ㅎㅎ” 비공개 기사입니다. 2020. 2. 26. 16:49
[사설] 만국을 소성(笑聲)시킨 신천지 논리 입력 : 2020. 02. 24 | 디지털판 31번 확진자는 지난 7일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하자 오한(惡寒) 증세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증상발현일로 판단한 그 날 이후 확진자는 두 차례 대구의 신천지 정기 모임에 참석했다. 1,100명이 코로나 영향을 받은 것이다. 병원은 코로나 검사를 권유했지만 확진자가 두 차례 거절했다. 질본도 중국 방문 경험이 없을뿐더러 확진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아서 감염으로 판단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문제는 여기부터다. 증상 발현 후에도 예식장과 신천지 모임에 참석했다.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인후통과 고열 증상까지 보였지만 대구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질본은 31번 확진자를 2차 감염자일 가능성을 밝혔지만 대구지회 정기 모임에서 2차 감염된 사실은 부정할 수 없게.. 2020. 2. 24. 23:51
[교회 安 이야기] 신천지로 추정했던 ‘꿈을 그리는 사람들’ 입력 : 2020. 02. 24 | 수정 : 2020. 02. 25 | 디지털판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였던 이정희 닮은 여성이 찾아와 그림이 어떻냐고 물었다.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그 그림이 어떤 느낌인지 설명했다. 그렇게 맺어진 인연은 아마 두 달 정도 이어진 것 같다. 정확히 언제까지 이어졌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첫 만남은 또렷하다. 8년 지난 지금에서 복기해 보면 그가 신천지 신도가 아니었을까 추측한다.처음 도서관에서 접촉한 그 사람은 자신을 ‘꿈을 그리는 사람’이라 설명했다. 그래도 그를 쉽게 호칭하기 위해 이정희라는 별명을 붙였다. 강경한 친북(親北) 노선 걷던 이정희 소리를 듣고도 불쾌해하거나 거부하지 않아 호감을 가졌다. 어머니뻘이던 그 분 주위엔 두 명의 여대생도 있었다. 함께 꿈을 찾아 그림을.. 2020. 2. 24. 23:51
[일과속기록] 그늘진 당신의 얼굴 입력 : 2019. 09. 20 | 수정 : 2020. 02. 22 | A35오늘은 용기를 가지고 놀이터로 발걸음을 옮겼다. 만나면 어떤 말로 인사하며 뒤의 공백을 메울지 머릿속이 하얘졌다. 헤어진 지 보름이 되었다. 순간이었다. 분노란 감정도 불꽃 튀는 랑데부도 예상치 못한 한 순간에 이뤄지듯, 헤어짐도 순간에 벌어졌다. 갑작스레 터져버린 순간에 수습조차 못하고서 보름이란 시간을 지내야 했다.늘 그랬던 것처럼 내일도 찾아올 거라고 생각했다. 뚝 끊긴 발걸음이 이젠 허공에 떠돌아 귓가를 맴돈다. 오늘도 초인종에 반갑게 인사할 그 녀석이 언제쯤 찾아올까 아니, 이제 오지는 않을까. 상상만 했다. 어느새 한 편이 되어준 만남이 하루아침 사라져 버리니. 당혹감? 허망함? 자책도 해봤다. 물조차 주워 담을 수 .. 2020. 2. 22.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