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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석열은 퇴진하라”… 교수·퇴직교사·예비역 장군까지 들끓는 민심

자유의새노래 2024. 12. 3. 19:16

사제들의 시국선언문.

 

 

1466명, 가톨릭 사제도 시국선언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가톨릭 사제 1466명이 ‘어째서 사람이 이 모양인가!’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내면서 2일에는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3일에는 대전 지역 퇴직교사와 해병대 예비역연대까지 나섰다.


사제들은 “그를 지켜볼수록 ‘저들이 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나 못할 일이 없겠구나’하는 비탄에 빠지고 만다”며 “대통령 윤석열 씨의 경우는 그 정도가 지나치다”고 발표했다.


해병대 전역자의 모임인 해병대 예비역연대는 3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세길에 눈이 어두워 부하를 사지로 내몬 사단장을 두둔하는 윤석열”이라며 “스물 한 살 젊은 해병의 죽음 앞에 윤석열은 공정하지 못했다”고 문제 삼았다.


대전 지역 퇴직교사 80명도 3일 오전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며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교사들은 치적으로 내세운 4대 개혁을 비판하며 대통령실 용산 이전, 이태원 참사 방치, 채 상병 사망 책임, 거부권 남용 등을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고려대 교수 152명은 윤 대통령의 퇴진과 국정농단을 철저히 규명할 특검을 즉각 시행해야 한다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사제들의 시국선언이 거론되기도 했다. 한 중진의원은 “대학가를 넘어 종교계가 움직이는 상황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