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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객관적상관물

세월호 참사, 다섯 달이 지난 광화문 광장에서

입력 : 2019. 04. 16 | 수정 : 2019. 04. 16 | 디지털판

 

칠흑 같은 암흑 속에서 노란 물결은 머지않아 눈에 띄었다. 추석이 다가온 저녁에도 온기는 여전했다. 멀찍이서 들려온 시뻘건 함성이 노란 물결에 대항하려 했지만 삶을 여전히 이어가려는 묵묵함에 묻혔다. 
‘마지막 한 분까지’/믿을 수 없는 참사에 전 국민은 충격에 빠졌다. 세월호를 통해 오늘도 질문에 직면한다. 국가는 무엇인가,
그럼에도/서울시청 맞은편 전광판이 밝게 비춘 염원이 저 멀리서 보인다. 일상을 살아가야 한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