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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86명, 개신교發 2차 파동

입력 : 2020. 08. 19 | 수정 : 2020. 08. 19 | A1

 

사랑제일교회 發 코로나 확진자
신천지보다 빠른 전염력에 비상
政. 수도권 예배·클럽·뷔페 금지

사랑제일교회 발(發) 코로나 확진자가 7일 만에 600명을 넘어서면서 신천지 코로나 파동보다 확진 속도가 더 빨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3월의 신천지 집단 발생 당시보다 훨씬 더 큰 위기”라고 밝혔다(2020. 8. 18).


사랑제일교회 발 코로나 확산이 신천지와 다른 이유는 ㉠전국 곳곳에 흩어진 교인 ㉡소재 파악하기 어려운 특징의 집회 참석자들 ㉢38%를 차지하는 고위험군 때문이다. 첫 확진자가 발생한 사랑제일교회는 ▲1일 1명 ▲2일 11 ▲3일 26 ▲4일 107 ▲5일 58 ▲6일 138 ▲7일 161로 신천지 발 코로나 확산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교인 중 소재 파악된 3436명을 지역별로 분류했고 비수도권의 경우 443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 77명, 충남 57, 경남 47, 부산 43 등 다양하게 퍼져있다. 문제는 고위험군 연령층 비율이 약 40% 수준이다. 신천지 집단감염 당시 60대 이상 비율인 약 13.5%에 3배 높은 수치다.


앞서 발생한 우리제일교회 등 개신교회 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지난 7월 교회 소모임 금지 반대 청원을 언급하며 교회의 이기적 행태를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정부의 금지 조치에 27만명이 반대하며 나섰지만(9). 반대가 무색하게 해제(24) 2주 만인 6일, 기쁨153교회 등 교회 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2020. 8. 6). 이어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이 퍼졌고 정부도 수도권의 오프라인 예배를 금지했다(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