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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완료/러블리즈덕질일기

[단독] 미주 메시지북 만드느라 本紙 주필 잠적… 충격적

입력 : 2019. 11. 21 | 수정 : 2019. 11. 21 | C1


본지(本紙) 주필이 사라졌다.


자유의새노래 디지털판은 2019년 10월 18일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글이 올라오지 못했다. 말 그대로 주필이 잠적해 업데이트하지 못한 것이다. 사이트를 방문한 독자들은 사라진 주필을 찾거나 비난했다.


“이런 러블리즈에 빠져가지고….”


오랜 시간 새 기사가 올라오지 않자 본지를 향해 “망한 것 아니냐”며 혀를 찼고, 명예훼손을 이유로 게시 글 중단을 요청한 명성교회조차 한동안 잠잠했다.

 

 

초코가 침대 위에 올라와 방문을 바라보고 있다(2019. 9. 14).


◇관망하던 덕질이, 직접적인 참여로
본지 주필은 지난 8월 5일 러블리즈 콘서트를 다녀온 회원들의 감회를 담은 올웨이즈2(Alwayz2) 후기북 제작 TF에 참여했다(2019. 8. 5). 러블리즈 팬 활동이 직접적 참여로 이어진 것이다. 통상 후기북 제작은 총대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다. 모금부터 제작, 인쇄, 전달까지 총 책임을 담당한다.


관망하던 팬이, 직접 참여를
올웨이즈2 후기북 제작 참여
곧이어 미주 메시지북도 동참
커뮤니티 發 TF 참여, 이례적
本紙 주필, “최선을 다하겠다”


올웨이즈2 후기북 제작 TF에 디자이너 자격으로 참여한 본지 주필은 “고귀하신 러블리즈를 바라만 보다 직접 팬 활동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디자이너로 참여하기 위한 러블리너스 인증 절차를 밟았다. 후기북 총대는 “디자이너를 구했다”며 최종 구인 게시글을 올렸고 최종 발탁됐다.


그리고 며칠 후 주필은 러블리즈 멤버 미주의 생일을 앞둔 지난 8일, 미주 메시지북 제작에도 동참 의사를 밝혔다(2019. 8. 8). 회원들은 처음 팬 활동에 개입한 것뿐만 아니라 두 권의 책 제작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행보라는 반응이다. 본지 주필은 “맡겨준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며 “러블리즈와 미주를 위해 일하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새 미션이 주어졌다. 9월 23일, 11월 12일까지 미주 메시지북과 올웨이즈2 후기북을 제작해 울림엔터테인먼트 정문에 자리해야 한다. 메시지북은 얼마 남지 않았다.

 

 

미주는 무엇을 읽고 있는 걸까/기분 좋은 토요일 오후, 책 읽는 미주가 브이앱으로 인사했다. 곧 미주 손에 들릴 메시지북을 생각하니 더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 뿐이다. 이미 결제는 완료했지만.